가족 분들에 대한 고마움으로 좀 더 많은 걸 보여 드려야지 생각했던 이벤트 날도, 결국 저는 가족
분들께 더 큰 사랑을 받기만 한 것 같습니다.
오사카의 그 큰 경기장을 가득 메워 주신 가족 분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제가 얼마나 행
복한 사람인가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. 이 사랑을 어떻게 다 보답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순간
순간 말을 잃기도 했는데 가족 분들께서는 제 마음을 읽으셨을까요.
이벤트 장을 돌며 가족 분들과 좀 더 가까이 함께 할 때.
말이 없어도, 눈으로 이야기 하고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.
저에게 이런 벅찬 감격과 감동을 주신 가족 여러분. 정말 감사 드립니다.
그리고 이벤트를 위해 한국, 중국, 대만, 홍콩, 싱가폴, 미국, 캐나다 등 먼 길을 건너와 함께 해 주
신 가족 여러분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. 모두 잘 돌아가셨는지 모르겠네요…
먼 걸음 해 주셨음에도 모두에게 인사를 못 드린 것 같아요.
미처 다 말씀 드리지 못한 제 마음, 이렇게 글로나마 말씀 드리니 너무 섭섭해 하지 마시구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