原文 배우 하지원이 거친 남자(?)의 삶을 살면서도 빛나는 매력을 숨길 수 없다. MBC 월화극 ‘기황후’에서 남장여자로나서는 기승냥(하지원)의 모습이 그렇다. 시청자들도 하지원의 남장여자 매력에 사로잡혔다. 12일 방송에서 결국 기승냥이 여자라는 사실이 발각 위기에 처했다.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‘기황후’의 시청률도 상승세를 계속해 16.3%(이하 닐슨코리아 집계·전국기준)을 기록, 동시간대 1위를 달렸다. 시선을 뗄 수 없는 매력적인 남장여자 하지원의 활약에 새삼 과거의 남장여자 캐릭터들도떠오르며 비교가 된다. 역사왜곡 논란도 잠재우며 인기몰이를 할 정도의 연기력을 보이는 ‘기황후’의 하지원도 돋보인다. 그는 매번 탄탄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아왔지만, 특히 ‘기황후’에서는 현재 타환(지창욱)을 살리기 위해 몸 사리지 않는 남장여자 기승냥의 모습으로 드라마의 흡입력을더욱 높이고 있다. 다른 드라마에서도 많았던 남장여자 캐릭터인데 그만의 차별점을 둔 비결이 있을까? 하지원은 “ 남장이라고 해서 일부러 보이시하게연기한다거나 남자 같아 보이려는 노력은 최대한 자제했다”면서 “오히려 그런 게 과하다 보면 왕유(주진모)나 타환으로 하여금 두근거리게 하는 느낌을 들게 하는 게 설득력이 떨어질것 같았다. 그래서 오히려 반대로 남자 중에서 예쁜 남자가 있으니 그런 모습을 연기했다. 여자인데 남자인 척 하는 사람이 아니라 남자인데 여자 같이 예쁜 남자를 연기했다